

並木 富谷
나미키 토미야
인생은 질주 본능!
“ HEY, 하늘을 나는 법을 알아? ”


신장
별계급

11세
능력반
몸무게
나이
성별
남성
148cm
39kg
★☆☆
기술능력반

앨리스
라이더 앨리스
바퀴가 달린 탈 것을 자유자재로 운용해 낼 수 있다.
토미야는 어릴 적부터 산수나 미술엔 약했지만 보드만은 참 잘 탔다. 처음엔 그저 또래보다 잘 타는 정도였으나, 어느 순간부터 전문가를 넘어서더니 기술의 범주를 넘어선 초월적인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 재능이 단연 보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전거, 킥보드, 바이크등 조건에 맞는 ‘탈 것’을 운용할때 균등하게 나타난다는게 밝혀진 뒤로, 이 재능은 더이상 재능 또는 기술이 아닌 라이더 앨리스라 명칭 되었다.
토미야의 라이딩은 재능의 범주를 넘어서 앨리스라는 초월적인 능력에 기반 된 것이었으므로, 앨리스를 발전 시킬수록 일반적인 레이서들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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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는 조건, 즉 ‘바퀴가 달린 탈 것’에 속하는 기구라면 무엇이든 자유롭게 라이딩해 낼 수 있다. 제 몸처럼 다루며 눈을 감고도 장애물을 뛰어넘고 해당 기구로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기술을 완벽히 구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술이나 장애물의 크기에 따라 소모되는 앨리스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어려운 기술을 연달아 구사하거나 장시간 고난이도 코스를 타고나면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 때문에 평소엔 아주 무리하진 않고, 부작용을 줄여나가는 쪽으로 앨리스를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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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만큼, 힘을 들이지 않고 속도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보드로 기차만큼의 속도를 내는 등 앨리스를 과하게 사용하는 경우, 보드나 자전거등이 버티지 못하고 망가져 버리는 경우가 있음에 더불어 부작용이 극심하기에 어느정도 조절해서 사용하는 편이다. 또한 라이딩을 할때 어떠한 동력이 없어도 기구를 앨리스의 힘으로 운용하는게 가능하다. 가령 기름을 넣지 않은 바이크를 움직이거나, 땅을 차지 않고 보드를 움직이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또한 앨리스 소모가 심하므로 그리 자주 사용하는 방향은 아니다. 다만 보드처럼 가볍고 비교적 작은 기구는 앨리스를 사용할때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보드를 탈때는 종종 땅에 발을 전혀 대지 않고도 한참을 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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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는 라이딩을 할때 절대 실수하지 않는다. 멍하니 있거나 눈을 감아도 넘어지거나 다치는 일이 전혀 없었다. 간혹 거의 넘어지는것 처럼 보일정도로 착지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의도적인 경우가 아니면 헬멧이나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부상 위험이 적다. 다만 외부에서 직접적인 충격을 가하는 경우 넘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런 외부적 요인이 아닌 이상 앨리스로 인한 보정이 강한덕에 지금까지 라이딩을 하다 다쳐본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토미야는 탈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룰 수 있으나, 기구의 크기에 따라 앨리스의 소모 정도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보드로 라이딩을 할때는 장시간 동력 없이 달리거나 몇 십개의 기술을 연달아 선보이는것도 가능하지만, 트럭이나 버스 같은 것으로 라이딩을 하려고 하면 굉장한 무리가 온다. 아무리 탈 것 이라도 기차 같은것에 앨리스를 사용하려고 하면 시도하는 것 만으로도 부작용이 오는 수준이다. 아직 면허가 필요한 탈 것에 대해선 지도 아래 테스트 해본게 전부고, 앨리스에 대한 발전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로선 부작용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기에 주로 보드로 라이딩을 하고 있다.
토미야가 앨리스를 무리하게 사용하고 나면, 라이딩을 멈춤과 동시에 부작용을 겪었다. 방향 감각을 잃는것으로 시작해 오른쪽과 왼쪽, 앞과 뒤를 완전히 구분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라이딩을 할 땐 앨리스 덕에 부작용을 느끼지 못했기에 계속해서 라이딩을 하다 더 심한 부작용을 겪을때도 있었다. 부작용이 정말 심해지면, 라이딩을 하던 기구에서 내려오는 순간 넘어져 걷지 못하게 된다. 토미야의 표현을 빌리자면 걷는 법을 잊은것 처럼 다리에 아예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된다고. 이런 경우 최소 반나절은 휴식하거나 숙면을 취해야만 회복되었다.

성격
사람이 좋아!|에너지 넘치는|긍정적 사고
(1)사람이 좋아!
누구라도 가리지 않고 친근하게 대한다.
토미야는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함께하는걸 좋아하는 아이다. 친구라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사고하는 타입으로, 혼자 있는걸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지나치게 좋아하기에 늘상 친구들 사이에 섞여 있을때가 많았다. 토미야는 상대가 누구든 곧잘 어울리길 좋아했다. 사람을 가리지 않고 처음 본 상대라도 반갑게 인사를 건네곤 하니, 특별한 의도 없이 그저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평을 많이 듣는 아이였다.
(2)에너지 넘치는
몸을 쓰거나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좋아한다.
장시간 외출하지 못할때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토미야가 가장 좋아하는것은 햇빛이 쨍쨍한 날 야외에 나가 친구와 함께 보드를 타는 것이었고, 반대로 우중충한날 꼼짝없이 방에 있는 시간을 제일 싫어했다. 날이 좋을땐 즉흥적으로 외출하여 라이딩을 하며 학원을 돌아다니는 날도 많았고, 운동회나 체육수업을 할땐 보드를 타지 않고도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분위기를 띄우곤 한다. 매우 활발한 점에 더해 보드를 타고 다니거나 특이한 말투를 쓰는 탓으로 가벼운 아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의외로 수업에선 굉장히 착실하다. 입학한 뒤로 수업이라면 한 차례도 지각하지 않고 아플때마저 나오려고 했다. 진중한 구석이 있는 아이라 할 순 없지만, 매사에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임하려고 하는 태도가 장점으로 꼽아진다.
(3)긍정적 사고
어떤 상황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긍정적인 쪽으로 사고하려 노력한다.
헬멧에 가려져 표정이 보이지 않을때가 많지만, 토미야는 거의 늘상 미소 띤 얼굴을 하고 있다. 사람들과 대화할때면 밝은 목소리로 웃으니 몸짓과 목소리에 감정이 그대로 드러났고, 가려진 얼굴 뒤로 내비치는 감정이 매우 밝고 긍정적이었다. 토미야는 힘들고 우울할만한 일이 생겨도 빠르게 털어내고 더 좋은 일이 생길거라 믿고자 한다. 이런 방식의 사고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앨리스 학원에 적응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토미야가 학원에서 늘상 즐거운 태도를 보일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기타
생일 l 8월 13일
혈액형 l AB
LIKE l 라이딩, 사탕, 매운 음식, 햇빛
HATE l 비 오는 날, 먹구름
[해외 생활]
토미야의 어머니는 모터사이클 레이서, 아버지는 사진가이다. 서로를 아껴주고 지탱하여 살아가는 화목한 가정이었다.
일본 내에서 떠오르는 레이서로 입지를 다져가던 토미야의 어머니는 토미야의 아버지와 결혼하여 몇 년 만에 아이를 가졌다. 토미야를 낳고 어머니는 3년 가량 일을 쉬었는데, 이후 레이서로 복귀하려 하였으나 과정이 쉽지 않았다. 국내에선 이름이 잊혀진지 오래였으며 ‘몇 년이나 쉬었으니 감을 잃었을 것’이라는 평을 들으며 후원자를 찾는것 조차 쉽지 않았다.
국내 레이싱계에 복귀가 어려웠던 어머니는 포기하거나 직종을 전환하는 대신 다른 길을 달려보고자 했다. 국내에서의 활동 대신 해외 경주에 참여하며 레이서로의 활동을 재개 했다. 레이싱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을 큰 보람으로 삼던 아버지는 토미야의 손을 잡고 어머니를 따라 비행기를 탔다. 그 후로는 평화로운 나날의 연속이었다. 어머니는 다시 모터사이클 레이서로서 두각을 드러냈고, 부모님 모두가 토미야가 해외에서도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애정을 다해 돌봐주었다.
그 결과 토미야는 매우 밝은 아이가 되었다. 4살때부터 햇빛이 잘 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살며, 주말이면 부모님과 함께 스케이트 보드를 들고 공원에 나갔다. 거진 귀국과 동시에 입학하였기에 학원 생활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지금은 완벽히 적응하여 별 다른 문제를 보이진 않는다.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해외에 대한 이야기도 거의 꺼내지 않는 편이지만, 영어 실력이나 특유의 말투 때문에 종종 출신에 대해 질문 해오는 친구들도 있다.
[앨리스]
앨리스가 발현되었던건 8살의 초봄이다. 새해가 밝고 키가 한 뼘 쯤 더 큰뒤로, 토미야는 점점 더 자주 보드를 타게 되었다. 그런데 하루는 뭔가 이상했다. 평소엔 반의 반의 반도 올라가지 못했던 하프파이브의 중간에 닿았던 것이다. 다시 평지로 돌아온 토미야는 한 번 더 도약했고, 이번엔 길게 이어진 U자 코스의 맨 윗부분 까지, 이윽고 그 위를 넘어 공중으로 날아 두 바퀴를 돌곤 다시 내려왔다. 그 모든게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토미야도 처음엔 어떻게 그걸 성공한건지 알지 못했다. 토미야보다 보드를 전문적으로 타는 사람들도, 키가 훨씬 큰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 일을 취미로 보드를 타던 여덟살짜리 아이가 해낸것이 아니던가. 물론 불가능하다 정의할만한 일은 아니었으나 분명 아무나 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 뒤로 날이 풀릴수록 토미야는 점점 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해냈다. 장난감으로 만들어진 보드라도 그 위에 오르기만 하면 어떤 장애물도 뛰어넘을 수 있었다. 부모님은 처음엔 토미야도 어머니의 영향으로 라이더의 재능을 물려받은거라며,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거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토미야는 점점 재능의 범위를 넘어섰다. 가령 눈을 감고 U자 코스에 올라 공중에서 8회전을 하고 안전하게 착지하는 일은, 그걸 취미로 보드를 타던 아이가 해내는게 단지 재능이라면 경악스러울 만 한 것이었다.
그러자 토미야는 4년만에 일본으로 돌아오게 됐다. 벚꽃이 핌과 동시에 앨리스 학원에 입학하게 된 것이다. 주에 있던 공립 스쿨로의 입학을 취소하고 생애 처음으로 교복을 입게 됐다. 불을 지피거나 번개를 내리치는게 아닌, 단지 남들보다 보드를 특출나게 잘 타는 재능인줄만 알았으니 처음엔 자신이 ‘앨리스’라는 초능력자가 됐다는 사실 조차 낯설어 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미야는 특유의 긍정적인 사고로 앨리스 학원에도 곧잘 적응했다. 이후 보드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기구에 도전해 보며 라이딩의 즐거움을 배우고 있다. 제 몸집보다 큰 자전거에 올라 뒷바퀴를 들어 스핀을 돌거나, 킥보드 2개를 동시에 타고 때로는 한발 자전거로 공중제비를 도는 기술을 선보이는게 그런것이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나 보고싶다는 마음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학교 생활을 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말투/애칭]
1인칭은 오레 또는 me. 대화를 나눌때 문장에 영어단어를 자주 섞어쓰는게 특징이다. 혼혈이냐 물으면 토종 일본인이고 외국에서 살아온 습관이냐 하면 완전히 그렇지도 않다. 다만 본인의 방식대로 어머니를 기억하기 위한 노력이다. 토미야의 어머니는 문장에 단어 몇몇개를 영어로 바꿔 말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토미야가 학원에 들어온 뒤로 부모님을 추억하다 어머니가 쓰던 말투를 흉내내기 시작한 것이다. 영어실력도 발음도 매우 좋은편이나 안 그래도 밝은 톤의 목소리에 이런 말투를 섞어쓰니 가끔은 장난스럽단 평을 듣기도 한다. 다만 수업을 하거나 진지한 이야기를 할땐 자중하는 편이다. 버릇에서 비롯된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화를 할때는 알아듣기 쉬운 단어만 쓰고 문장 중 한 두번 정도만 섞어 말하곤 한다.
애칭은 나미키에서 따온 ‘미키’나 토미야를 가볍게 불러 ‘토미’라고 하는 친구들이 많다. 본인은 어떻게 부르든 신경쓰지 않는듯. 다만 ~쨩을 붙여서 불러주면 좋아한다. 본인도 초면인 상대는 ~군이나 ~양 이라 부르지만, 친해지고 나면 얼마 자연스레 ~쨩을 붙여 친근하게 부르는걸 좋아한다.
[헬멧]
거의 항상 똑같은 바이크 헬멧을 쓰고 다닌다. 입학 후 초기에는 맨 얼굴로 곧잘 다녔으나, 센트럴 타운에서 어머니가 쓰던 헬멧과 똑같은 모델을 발견한 뒤로 운명이라 여기며 용돈을 모아 샀다. 그 후론 애착하는 물품처럼 늘상 머리 위에 얹고 다니니 특별한 날이 아니면 토미야의 맨 얼굴을 보기란 쉽지 않았다. 덥지 않냐, 무겁지 않냐 라는 질문을 던지면 ‘기술반 선배들에게 개조를 부탁해서 Fine해졌어~!’ 같은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실제로 여러번 개조를 거친것이라, 일반적인 헬멧에 비해 가볍고 공기가 잘 통하는듯 하다.
[가족]
토미야는 부모님과 사이가 매우 좋다. 부모님은 토미야에게 앨리스가 발현 되었을때도, 우려나 경외하기보다 지지해주고자 하였다. 레이서인 어머니와 밀접하게 연관된 앨리스를 타고 났기도 하고, 본인부터 라이딩을 무척 좋아했기 때문에 토미야는 자신의 앨리스를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한다.
토미야는 부모님, 그중에서도 어머니를 무척 좋아하고 따른다. 언젠가 어머니와 같은 모터사이클 레이서가 되고, 같은 경기장 위에서 레이싱을 하는게 꿈이다. 공부에 거의 관심이 없고 평소엔 장난스럽단 평을 들으면서도, 수업에는 열심히 참여하는 것도 부모님과 편지를 한 장이라도 더 주고 받으려는 노력이었다. 그럼에도 이전처럼 만날 수 없고, 편지도 그리 자주 나눌 수 있는게 아니므로 본인 스스로 어머니를 기억하기 위한 장치나 습관을 가지려 했다. 다칠 위험이 전혀 없으면서도 늘상 같은 헬멧을 쓰고, 특이한 말투를 쓰는것도 전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서 비롯된 노력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