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토리 치이
香取 ちい
상상력이 풍부한 소악마

“오늘은 좀 재밌는 일이 있으려나”

신장
별계급

11세
능력반
몸무게
나이
성별
여성
125cm
23kg
★☆☆
체질능력반



앨리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앨리스
동물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앨리스. 자신이 접해본 동물에 한정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평소 동물도감을 즐겨보아 대부분의 동물을 알고 있으나, 빈투롱같이 유명하지 않은 동물은 잘 모른다. 동물의 단어를 대강 알아들을 수 있지만 완전한 문장의 형태로 이해하지는 못한다. 본인 또한 동물의 언어로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지는 못한다. 앨리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상이 반경 3m 이내에 있어야 한다. 한 번에 최대 두 마리와 소통이 가능하다. 의사소통 가능 시간은 앨리스 대상자 수에 비례해 줄어든다. 한 마리와 소통할 때에는 30분가량을 집중할 수 있지만, 두 마리와 동시에 소통할 때에는 최대 20분 동안 집중할 수 있다. 역량에 비해 앨리스를 과하게 사용할 경우 반나절 가량 두통에 시달리며 무기력해진다. 간혹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동물들의 말소리가 들리고는 한다.


성격
소심한, 자기중심적 사고, 망상 중독
앨리스 학원에 입학하기 전 가족 외의 관계와 상호작용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서툴다. 그 때문인지 모르는 사람과 대화할 때에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거나 말 끝을 흐린다.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며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기를 기다린다. 그러면서도 정작 타인이 말을 걸면 우물쭈물하다가 대답을 못하거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여 답답하다는 타박을 듣기 일쑤. 그럼에도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지는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을 품고 있다. 지나치게 소심한 탓에 의견이 갈렸을 시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지만 자신의 소신은 가지고 있다.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을 뿐. 이는 타인이 자신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보다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의견이 믿음직하기도 하고. 치이 본인도 그런 면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생각을 내세우지 않는다. 그저 누가 물어보면 적당히 밉보이지 않게끔 답해주는 정도. 소심하나 장난기는 많아 제법 말을 트면 여러 사람에게 장난을 치고 다닌다.
정말 의외인 것은 스스로에게 굉장히 너그럽고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딱히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본인과 다른 속성을 가진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동경하지도 않고 비교하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에게만 집중할 뿐. 혹자는 이런 모습을 보고 긍정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나 실제 그녀의 성정은 긍정성과는 거리가 멀다. 치이의 잣대는 본인에게만 유하다.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타인이라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한다. 그러나 자신이 동일한 행동을 했을 때에는 사람이 실수 좀 할 수 있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판단한다. 즉,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전형. 사고 회로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자기 잇속만 챙긴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에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지를 판단의 기준으로 둔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상 혹은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면 찬성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반대한다. 이것이 치이의 가치 판단 기준이었다. 물론 어린 탓에 아직까지 중요한 결정을 할 일은 없었지만.
상상력이 풍부하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에 들 때까지 늘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 상상을 하는가 하면, 악당들을 물리치고 영웅이 되는 상상까지. 가지 각색의 현실성이 없는 상상으로 하루를 보낸다. 망상의 정도가 심각해 이따금씩 현실과 혼동할 정도. 최근 그녀가 꽂혀있는 망상 소재는 동물 병원을 차려 억만장자가 된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과, 아직 없지만 곧 생길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여생을 즐기는 것이다.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환호를 받는 일은 상상만 해도 행복했다. 비록 지금은 어린아이일 뿐이지만. 쉽게 망상에 빠져들지만 그만큼 잘 질리는 탓에 소재가 짧은 시간 안에 휙휙 바뀐다. 소문에 의하면 망상을 적어둔 노트가 있는 듯하다.


기타
Profile
Birth
6월 21일 쌍둥이자리 달맞이꽃, 자유스러운 마음
Blood Type
A형
Like
노트, 코코, 가족, 나
Hate
날 싫어하는 사람 전부!
Hobby
글쓰기, 기록
Habit
[망상, 눈 내리깔기, 시선 피하기, 짓궂은 장난치기, 농담 따먹기]
앨리스의 영향으로 인간보다는 동물과 교류하다 보니 타인과 눈을 마주치는 것에 거부감이 있다. 그 때문인지 대화를 할 때에는 시선을 피하고 눈을 내리깐 채로 대화한다. 장난치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 망상에 빠졌을 때에도 타인에게 짓궂지만 재미난 장난을 치는 것을 상상하기도 한다.
Family
4인 가구. 코코라는 이름의 반려견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다. 부부가 함께 라멘집을 운영하고 있다. 장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자신 있는 메뉴는 미소라멘. 식당 이름은 장녀인 치이, 차녀인 이치카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이름하여 치이 라멘. 화목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나 이치카의 몸이 약해진 탓에 부모님의 관심이 동생에게 쏠려있다. 동생이 태어나고 얼마 간 불만을 품었던 치이도 이치카의 상태를 보고 이해하기로 했다. 사랑하는 동생이 아픈 것은 치이 또한 바라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그녀의 부모가 치이를 방치한 것은 아니다. 치이를 위해 원하는 것은 다 해주고 공부도 열심히 시켰으나 배움이 느린 탓에 성과는 없는 편.
그녀에게 앨리스가 발현된 것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또래와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특출난 능력도 없던 치이에게 특별한 능력이 찾아온 것은 축복이었으니. 국립 앨리스 학원에 대한 입장 또한 긍정적이었다. 모두가 앨리스를 가진 환경에서 지내면 아이가 지금보다 더욱 존중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앨리스가 없는 자신들에 비해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것도 많을 것이고. 치이가 그곳에서 새 친구를 사귀어 적응하고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앨리스 그 자체에 대해서는 입장이 미묘한 편. 기본적으로 자신과 다른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치이에게 발현된 앨리스 또한 무해해 보여도 마음먹기에 따라 타인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으니. 그 때문인지 옳은 일에 힘을 써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다.
Alice
그녀에게 앨리스가 발현된 시기는 8세 때였다. 평소와 같이 아버지와 코코를 산책시키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코코로부터 말소리가 들린 것이다. 처음에는 망상 때문이라고 치부하고 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안 그래도 한창 잠이 많아 현실과 꿈이 구별이 가지 않는 시기였다. 무엇보다 치이는 앨리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나이였다. 부모 또한 주변에 앨리스가 없었기에 잘 알지 못했고.
그러나 며칠 동안 치이에게 이런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산책을 나갔다가 강아지의 목소리를 듣거나, 갑자기 고양이의 목소리가 들리거나 하는. 결국 치이 일가는 그녀가 앨리스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앨리스 학원에 입학한 이후 치이는 앨리스에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앨리스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배울 수 있어도 사용 조건이나 부작용 같은 것은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스스로 알아내야만 했다. 혹은 추측하거나.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치이는 자신의 앨리스에 대해 대강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앨리스를 무리해 사용할 경우 자신의 컨디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정말 필요할 때가 아니면 쓰지 말자고 약속하였다. 그런 것치곤 꽤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치이에게 앨리스는 축복이라기보다는 성가신 능력이었다. 정말이지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사용하면 머리가 지끈거리는 데다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능력도 아니었다. 앨리스 학원에 들어갈 때에도 또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것은 좋으나, 들어가면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 하니까 말이다. 거기에 더불어 앨리스를 계속 써야 할 것이고. 그래도 기왕 가게 된 것,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고 생각하였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가정에 들린다면 부모님이 슬퍼할 것 같았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잘 적응하지 못한 것 같지만.
Note
치이가 항상 들고 다니는 노트. 망상을 적기도 하고 동물을 관찰한 기록을 적기도 한다. 읽어 보면 알겠지만 꽤 부끄럽고 유치한 내용의 망상도 많다. 만화를 그리기도 하지만 그림을 못 그리는 탓에 거의 줄글로 써져 있다. 지루한 수업은 듣지 않고 지금 당장 떠오르는 생각들을 노트에 적어내려가는 것이 그녀의 평범한 일상이다. 그래서인지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