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稲荷山 あいさ

이나리야마 아이사
4차원 외계인

“ 소중한 물건일수록 망가지기 쉬운 법이잖아. ”


신장
별계급

11세
능력반
몸무게
나이
성별
여성
132cm
정상
★☆☆
기술능력반


앨리스
수리 앨리스
생명체를 제외한 사물들을 원래의 모습으로 수리해낼 수 있는 앨리스. 간단한 사물일수록 완벽한 수리를 해낼 수 있으나 아직은 조절이 서툴러 간단한 솜인형, 레고 장난감 등만 수리해낼 수 있는 정도이다.


성격
엉뚱한 | 수동적인 | 어른스러운
11살, 스스로 해야할 일을 찾기보다 어른들 말을 따르는 것이 편한 나이. 허나 아이사는 그 정도가 또래 아이들보다 심했다. 제 의견을 내는 일도 잘 없이 남 뒤를 졸졸 쫓아다니기 일쑤였는데 이유를 묻자하니 눈치를 보는 것도 자존감이 낮은 것도 아닌 그저 남을 따르는 것이 더 편하고 뒤탈이 없으니까 정도의 재미없는 이유렸다. 늘 바쁘고 시끄럽게 움직이는 부모님 사이에서 자연스레 느리며 여유로운 삶을 동경하게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워낙 표현도 변화도 없어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이게 좋다 저게 좋다 마구 의견을 표출하고 울거나 웃거나 여과없이 감정을 드러내야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사는 멀뚱하게 고개만 까딱였다. 그의 이러한 모습 탓에 다가가기 어렵다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교우 관계는 그다지 원만하지 못한 편.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기 싫다나 뭐라나…
어른스러운가 싶다가도 예상치 못한 일을 저지르곤 하는 엉뚱함이 있었다. 조곤하게 대화를 나누나가도 주제가 메뚜기마냥 튀고 담임 선생님의 말을 잘 듣는가 싶다가도 종종 사고를 쳐 꾸중을 듣곤 했다. 그 상황에서도 느긋한 반응과 변화없는 표정은 뻔뻔스럽게 보일 수준. 그의 이러한 엉뚱함은 아이다운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으리라.
그럼에도 다정했다. 평생을 남을 도우며 살아가겠다 다짐한 부모님 곁에서 자란 아이는 어릴 적부터 선행과 나눔을 깨우쳤고 남을 위로하는 법을 알았다. 또래들과 대화한 경험이 자주 없어 퍽 서툴기는 하나 그와 짧은 대화를 통해서도 좋은 사람임을 자각할 수 있었다.


기타
이나리야마, 몇몇의 아이들은 오다가며 들어봤을 수도 있는 이름. 도쿄에서 제법 큰 종합 병원을 운영 중인 퍽 유서깊은 의사 집안이다. 다만 아이사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도쿄가 아닌 외곽으로 나와 작은 마을에서 의료 봉사를 주업으로 삼았기에 그 역시 이나리야마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도 소시민적인 삶을 살았다.
취미는 하늘 구경. 정확히는 밤하늘에 뜬 별자리 구경. 별을 좋아하냐 물어봐도 긍정적인 대답은 않으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창가에 기대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을 보아하면 꽤 좋아하는 모양이겠거니 추측할 따름이다.
어릴 적부터 워낙 손재주가 좋았던 탓에 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앨리스가 발현했음에도 알아채지 못하다 7살이 되어서야 학원에 들어오게 되었다. 아이사의 부모는 입학날 당시까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던 모양이나 본인은 의젓하게 손을 흔들며 제 부모를 보내주었다. 성격이 성격인지라 그다지 원만한 교우관계를 꾸린 것은 아니나 나름… 잘 지낸다.
가지고 다니는 인형은 4살 당시 어린이집 입학 선물로 받았다. 본인이 직접 골랐으며 얼굴은 꽤… 못생겼다. 오히려 인형치고 기괴하다. 나름 외계인의 모양새인 거 같기는 한데… 그래도 나름 애착 인형인지 앨리스 학원까지 들고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