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구야 세리나
輝夜 星利奈
그늘 아래 월희 공주

“ 쉿. 선생님껜 비밀이야. ”


신장
별계급

11세
능력반
몸무게
나이
성별
여성
136cm
27kg
★☆☆
특별능력반


앨리스
크라켄 앨리스
1m 범위 내의 지면에서 문어 다리(촉수)가 솟아오르게 할 수 있다. 죽순만한 크기에서 시직해, 앨리스 소유자의 역량에 따라 크기를 키울 수 있다. 먹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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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신화 속에 등장하는 거대한 바다괴물! 오징어니 문어니 말이 많지만, 카구야 세리나가 쓰는 앨리스에서는 문어의 형태가 더 부각됐다. 그래놓고 왜 크라켄이냐 묻는다면… 문어 앨리스는 너무 맛있어 보이잖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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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아이가 가는 방향에 작은 바위 크기 정도로 꺼내놓고 넘어뜨릴 수 있다. (실제로 이렇게 쓴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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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지치면 1인용 의자로 쓸 수 있다. 비주얼은 끔찍해도…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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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플 때마다 바라보면서 그나마 허기를 달래… 기는 커녕. 더 배고파지는 효과가 있다.
패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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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이 넘어가면 손가락이 저려오기 시작한다. 쥐가 나는 것과 비슷한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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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앨리스 소유자의 키를 넘을 경우 발에도 쥐가 나 움직일 수 없게된다. 물론 움직이라면 움직일 수는 있다.
요약해서 무쓸모, 무장점! 싱글이라는 것에 감사해야할 처지다.


성격
무심! / 무관! / 무미!
~ SUB ~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어디 짜릿한 일 없나요?, 카구야 공주는 속세에 정을 둘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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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야 세리나는 생각이 없다.
정말 심각할 만큼 생각이 없다. 머리가 꽃밭이니의 문제가 아니다. 뭐라고 할까…. 무언가에 대해 생각하려는 순간 음, 됐어! 하고 생각을 그만둔다. 생각을 거치지 않고 행동을 하니 엉뚱할 수밖에 없고, 결국 그 스스로는 타인에 대해 아무런 생각을 가지지 않지만 타인은 세리나를 충분히 인식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실 생각이 없어서 엉뚱하다는 건 아주 사소한 문제일지 모른다. 그러니까, 더 정확하게 파고들어 보자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카구야 세리나는 태어날 때부터 저렇게 태어났으니 어쩔 수 없다, 고 수긍한다. 하지만 납득하지 못하는 소수의 아이들이 생긴다면 복잡해지는 것이다. 그 아이들은 카구야 세리나를 어떻게든 바꾸고 싶어 하지만, 정작 그는 그래, 그렇구나, 응! … 같은 대답만 할 뿐 늘 똑같이 군다. 상대가 선생님이라면 조금은 고민하는 척이라도 하겠지만… 어차피 또래 친구들이고? 굳이!
카구야 세리나는 평범한 일에는 상관하지도 않는다.
카구야 세리나가 운영하는 탐정사무소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게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장점은 한 번 수락한 일은 끝까지 해결해주고 다른 보수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 단점은 우선 의뢰인이 제시한 사건이 자기한테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으면 들어주지도 않는 것.-나머지는 후술하겠다.- 그만큼 카구야 세리나는 흥미로운 일을 찾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다른 아이들이라면 오늘은 뭘 먹었고, 어떤 칭찬을 들었고… 하는 일에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할지 몰라도 카구야 세리나는 아니라는 소리다. 그러니까, 이왕이면 ‘북쪽 숲’과 관련된 이야기라거나, 누군가가 수업 땡땡이를 치다 걸렸다는 이야기가 아닌 이상 남의 말을 경청할 때 눈을 마주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어쩌라고? 식의 태도에 화를 내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만하지.
카구야 세리나는 재미가 없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이런 탐정사무소 일을 하며 재미난 일을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정을 못 붙인 듯 보였다.
11살 주제에 사는 게 재미없다고 말하는 걸 보니 상당히 애늙은이 같은 부분이 있는 그가 원인이기는 해도,
근본적인 원인은 카구야 세리나를 둘러싼 재미없는 환경에 있었다.
야쿠자의 딸. 앨리스 발현 시기가 딱 7살 무렵이었으니 그전까지 피와 살점이 튀기는 현장에 있었다는 소리다. 어릴 적부터 강한 자극에 노출되면, 웬만한 자극에는 놀라지 않게 된다는 말. 카구야 세리나는 그야말로 그 상황에 봉착한 것이다!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별 하나를 받은 주제에 노력도 하지 않는다. 노력할 이유가 없고, 노력했을 때 따라오는 보상이 자기를 웃게 만들 수 있을 리도 없지 않은가. 늘 이리저리 쏘다니며 자기가 더욱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를 찾고 있는 모양이지만… 쉽지가 않다.


기타
1. 카구야 세리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전부 카구야인데, 이왕이면.
2. 목소리톤
남들보다 몇 배는 작은 목소리. 높은 듯, 조금은 나른해지는 말투.
3. 체향
포근한 비누향. 최근 선물로 받은 바디로션이 마음에 들었다.
4. 체형
뼈대가 얇고 날렵하게 생겼다. 애늙은이지만 일단 애라고 젖살은 남아있어 말랑말랑. 아쉽게도 볼만큼은 그렇지 않다.
5. 첫인상
… 눈 달려있지? 하고 두 번은 확인하게 된다. 입만 다물고 있으면 귀족가 규슈처럼 보인다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 물론 입만 열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 순간 확 깬다. 세리나! 복도에서 뛰지 말라니까!
6. 말투
선생님이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만 존댓말을 쓴다. 이미 아는 후배나 선배에게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듯. 그치만 나이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난다고? 편하게 대해, 편하게.
7. 생일
6월 24일
버베나: 가족의 화합
8. 좌우명
아무리 친해도 보증은 안된다.
앨리스
발현 시기는 7살 생일. 깨닫지 못할 앨리스도 아니었거니, 아무런 반발 없이 입학을 받아들였다. 부모님은 그다지 내켜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만, 카구야 세리나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비록 생이별하게 된다고 해도, 언제 폭주할 지 모른다며 다른 이들의 손가락질을 받을 바엔 비슷한 이들이 있는 곳에 낫다는 이유도 있었고.
써야 하는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는 보여주는 것도 꺼린다. 앨리스 사용이라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듯. 그래도 보여달라는 말을 들으면 순순히 보여준다.
가족
야쿠자 집안의 무남독녀. 가족 간 불화도 없었고, 그럭저럭 잘 자랐다. 앞서 언급했듯 그저 들어오는 자극을 다 막지 못했을 뿐…. 3년간 보지 못한 것 치고는 서로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았다. 하지만 카구야 세리나는 그런 가족에게도 정을 붙이지 못했다. 천성인 것이다. 그래도 언젠가는, 가족에게만큼은 정을 붙일 수 있지는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탐정 사무소
카구야 세리나의 무엇이든 해결해 드립니다 사무소, 줄여서 탐정 사무소. 하는 일은 다양하다. 떨어뜨린 래빗 찾기, 나무에 걸린 신발 가져와 주기, 간식 전달, 부품 구매…. 처음에는 들어오는 일이라면 바로 받고 본 모양이지만 지금은 아니다. 의뢰 내용이 흥미롭지 않으면 거절한다. 그것도 꽤나 가차 없이.
그래도 의뢰를 받으면 실패하는 일이라고는 없었다. 다만 징크스가 하나 있을 뿐. 카구야 세리나의 탐정 사무소를 이용한 사람은 가장 친한 친구, 혹은 카구야 세리나와 반드시 싸우게 된다는 징크스 말이다. 물론 사실무근에 어디서 퍼졌는지 모를 이야기다. 그러니 본인은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다. 아니, 그의 성격상 싸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에 가까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