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토 미치타
野藤 路汰
침대 밑 괴물

“ 제가 거, 거슬린다면 말해주세요. ”


신장
별계급

15세
능력반
몸무게
나이
성별
남성
161cm
정상
★☆☆
특별능력반


앨리스
사령 앨리스
사령(死靈) 을 다룰 수 있는 앨리스.
정확히는 그들을 다루어 성불시키는 행위에 가깝다. 일종의 퇴마 형태이며, 한 번 마주한 사령이 성불되면 혼이 지상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다룰 수 없게 된다는 한계점이 있다. 미치타는 일방적으로 그들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 소통을 우선시하며, 자신이 누군가의 힘을 빌리는 데에 있어서 그 상대에게도 득이 되는 것이 있어야 하기에 서로 간의 약속이 필요하다고 미치타는 이야기했다. 그 약속의 개념이 ‘성불’ 인 셈.
혼을 성불 시키기 위해선 그들의 힘을 빌림과 동시에 지상에 남은 한을 풀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로 그 범주가 넓혀진다면 약속은 결렬된다. 누군가가 다치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자처하지 않는 탓. 사령을 다루는 데에는 꽤나 정신적인 소모가 있기 때문에 필요 이외의 능력을 사용하는 행위는 지양하고 있다.
동시에 부를 수 있는 령은 여전히 한 명으로 그치며, 외부와의 접촉 또한 이전과 동일하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전체적인 완력과 체구가 미치타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 고유의 값을 가지게 되었다. (죽기 이전의 완력-체구가 반영된다.)
패널티, 귓가의 이명이나 굉음이 수분간 맴돈다. 이전보다 더 길어진 것 같다.


성격
쥐어짠 노력 / 꺼림칙한 / 눈치가 없는
여전히 제 시야를 가리는 머리카락들은 그를 벗어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 우두커니 망부석처럼 멈춰있다. 변한 것이라고는 하나 보이지 않는 미치타 이기에, 묘한 친근감이 들 수도 있겠다. 그래도 구태여, 조금이나마 달라진 구석을 찾아보고자 한다면, 늘 가장자리를 벗어나지 않으려 갖은 수를 쓰던 미치타가 사람이 보이면 손을 뻗을 수 있는 정도로는 변하였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레 사람을 끌어안는다든지, 다채로운 화법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든지, 남들처럼 사교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건 아니지만. 비굴한 모습이 아예 사라진 것도 아니고, 멀리서 바라보는 미치타의 모습은 가히 귀신과도 가까울 정도로 음침하다 느껴지는지라. …
- 여전히 한참을 더듬어가며 말을 이어나가는 미치타가 답답하기 짝이없다.- … 사소한 것이라도 발전이라 칠 수 있다면 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여러 대화를 나누며 “그래도 뭐든 솔직히 말하는 편이 좋지 않아? 그게 더 후련하고.” 라는 말에 미치타는 드물게 고개를 몇 번씩이나 주억였다. 그렇지만 솔직함을 표현하는 것은 너무나도 자신과는 거리가 먼 그림의 떡 같은 존재라고 아직까지도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지 않은가, 생각을 거치지 않고 몇 가지씩 덧붙여지는 것들 때문에 아마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정도로 미치타는 자신한테도 눈치가 없다. … 하고 싶은 말은 전부 내뱉는 것이 자신의 천성인 것을 모르는 게 꽤나 안타까울 정도다. 이따금씩 누군가를 향해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면 아는 것 같기도 한데. …


기타
기록2 갱신. 입학 이후 - 야토 미치타, 野藤 路汰
6.18 生 ·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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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비관적인 눈짓으로, 비관적인 어투와, 비관적인 행동을 보인다. 상대가 입이 닳도록 정신 차리라는 말을 한다 해도… 오랜 시간을 걸치며, 여러 일을 겪으며 형성된 성격은 쉬이 바뀌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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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서 도착하는 편지는 없는 것 같다. 초등부 시절에도 딱히 그럴싸한 편지라고는 단 한 번도 도착하지 않았으나. … 여러모로 그들도 나름의 생각이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미치타 본인도 특별하게 신경을 쓰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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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는 나아졌지만, 땅바닥을 기는 목소리는 동굴에나 들어가서야 그나마 크게 들릴 듯싶다. 지겹게 고수하던 호칭에 변화는 당연히도 없고, 왜 이름을 부르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역시나 “안 좋은 일이, 새, 생기니까.” 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내뱉는다. 물론, 가끔! 생각으로만 간직했던 이름들을 툭, 하고 내뱉다가 바닥에 머리를 쥐어 박은 채 사과를 하는 풍경이. …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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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타의 초등부 시절을 돌이켜본다면 쉽게 예측할 수 있겠지만 스스로가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극히 소수에 한한다. 앨리스가 궁금하다든지, 혹은 귀신을 보고 싶다든지. 이 외에 다른 허무맹랑한 조건을 듣고 나면 그제서야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슬며시, 하는 편이다. 이마저도 길게 이어지지는 않고. 간혹 상대가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기 시작하면 조금씩 늘어지는 편이다. 사실상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대화를 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미치타이기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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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약속에 관해서는 철두철미하다. 아, 그런 약속이었죠. 잊지 않고 있어요. 저는 ‘반드시’ 라고 했잖아요. 잔 심부름꾼이나 다름없이 교내를 돌아다니니, 어쩌면 미치타에게서 보이는 비굴함은 여기서 비롯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